티스토리 뷰

반응형

빈대를 외국에서는 베드 버그(Bed Bug)라고 합니다. 침대에서 나오는 벌레라는 뜻, 침구류나 옷, 가구 등에 숨어있다가 피를 빠는 흡혈 곤충인데 모기처럼 피를 빨아먹고 부화를 하고 성장합니다. 알에서 깨어난 순간부터 피를 빨고 더구나 살충제에도 내성까지 있어 약을 쳐도 잘 안 죽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줄로만 알던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온 나라가 소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목격담이 퍼져나가면서 공포감까지 일으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셀프 퇴치법들이 널리 알려지고 있지만, 잘못된 방역 방법 및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효과적인 빈대 퇴치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빈대 출몰 공간


1. 빈대 퇴치의 잘못된 정보의 확산

요즘 전국적으로 빈대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셀프 퇴치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각종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방법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중에는 효과가 없는 황당한 방법부터 신체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한 방법까지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고 있어 경각이 요구됩니다.


빈대 트랩


1) 빈대트랩

일단,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빈대 트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끈끈이 트랩은 집에서 해충이 발견되면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끈끈이를 빈대가 자주 다니는 곳에 놓고 유인제를 사용하여 끈끈이를 붙게 하는 방법은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빈대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만 먹는 곤충이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2) 규조토가루

다음으로 많이 알려진 방법인 규조토가루 살포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분말을 침대 매트리스나 프레임, 바닥, 가구 등에 뿌리면 빈대를 퇴치할 수 있다는 정보가 널리 알려지면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규조토가루 살포는 빈대 퇴치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미국 환경청에서도 빈대 퇴치에 효과가 있는 7가지 살충제 목록에 규조토를 포함시켰습니다.
그러나 규조토가루 살포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이 분말의 미세한 입자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 기관지나 폐에 축적되어 제거되지 않고,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규폐증'을 유발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방법으로, 사용을 삼가시고, 불가피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에도 규조토가 빈대가 다니는 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2. 살충제 퇴치의 어려움

최근에는 정부가 권장하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확산 중인 빈대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 살충제에 노출되어도 빈대가 죽지 않는 경우가 발견되었는데, 다른 국가들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정부에서 해당 살충제를 권장하는지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환경청에서도 이러한 성분이 빈대에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내용을 밝히고, 다른 6종류의 살충제를 허가해 놓았습니다.
특히, 네오니코티네이드라는 성분이 빈대 제거에 효과가 좋다는 것이 주목받고 있지만, 이 살충제는 아직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의 대안으로 네오니코티네이드 계열의 살충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음 주 중에 긴급 사용 승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후 해당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합당한 조치로 여겨질 것입니다.

3. 올바른 빈대 퇴치 방법

그러면 우리가 현재 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가 방역 방법은 무엇일까요? 빈대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50~60도 정도의 고열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제부터 단계별로 안내해 드릴 텐데, 빈대가 발견된 경우 해당 방법을 따라 해 주시기 바랍니다.


빈대 서식지 확인

1) 빈대 서식처 확인

만약 잠든 후에 일어나서 몸에 동그란 또는 일렬로 벌레에 물린 자국이 생기고 굉장히 가려울 경우, 그것은 빈대가 있는지 의심해봐야 합니다. 빈대는 빛을 싫어해 어두운 곳에 숨는 습성이 있습니다.
방의 불을 끈 채로 주요 서식지인 침대 주변을 조용히 살펴보면 매트리스 밑이나 침대 프레임에서 휴대폰 플래시를 비추면, 빛을 피해 숨는 빈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공청소기로 흡입

2) 진공청소기로 흡입

우선 한 마리라도 발견된다면 침구류, 침대 프레임, 주변 가구, 커튼 등을 철저히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제 전에 무턱대고 침대 커버를 벗기거나 가구를 이동시키면 빈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주변 다른 방으로 번질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3) 스팀다리미 사용

요즘 가정에서는 스팀다리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빈대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스팀다리미를 활용하여 침구류, 침대 매트리스, 주변 가구, 벽 사이, 커튼 등 빈대가 숨을 만한 곳에 스팀을 살포하시면 좋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가볍게 스팀을 뿌려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열을 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고열 스팀을 이용한 빈대 제거는 방역 업체에서도 사용하는 방법으로, 숨어있는 알까지 제거할 수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건조기 사용

4) 건조기

의복에 숨어있는 빈대는 건조기를 사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의복을 완전히 세탁한 후 50도 이상의 온도로 설정한 건조기에 넣어주면 빈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침구 털기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60도 이상의 고열을 발생시키므로 침구류에도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이나 외출 후 집으로 돌아왔을 때도 세탁 후 건조기 기능을 사용하여 사전에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충제 사용

5) 살충제

지금은 아쉽지만 빈대의 서식지에 있는 잔여 빈대를 제거하기 위해 정부에서 권장하는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만일 네오니코티네이드 계열 살충제가 추가로 승인된다면 그것을 사용하여 소독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이 모든 과정(1~5 과정)을 약 10일 간격으로 2회 이상 시행합니다.

반응형